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달러대비 위안화 가치를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뜨렸습니다.
19일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달러당 6.2298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이는 하루 전 거래일 마감가 6.2097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1.9% 하락한 것입니다.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시장에서 위안화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번 조치로 위안화의 역할도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관리변동환율제를 택하고 있기 때문에 본토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 변동폭은 기준환율은 2% 이내로 제한됩니다.
오전 9시20분 현재 홍콩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1달러당 6.2770를 기록 중입니다. 2011년 이후 최대 하락폭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7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대비 8.3% 감소한데 따른 조치"라며 "중국 당국이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외환시장 거래 정보사이트 포렉스라이브의 이먼 셰리던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며 글로벌 환율전쟁도 가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인민은행의 이번 깜짝 결정이 내려진 뒤 호주달러, 싱가포르 달러 등은 위안화 대비 하락폭을 키웠고 홍콩 주식시장과 대만 주식시장은 1% 이상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