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특사 대통령에 오늘 보고 "최종결정 안돼"

입력 2015-08-11 09:50
광복 70주년 특별사면과 관련해 법무부는 어제 열린 사면심사위원회 의결안을 오늘 청와대로 상신, 보고할 예정입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법무부 장관이 오늘 중 보고할 것으로 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 발전과 국민대통합, 국민 사기진작이라는 사면 원칙과 의미가 잘 조화될 수 있도록 계속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해 법무부 관계자는 "특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최종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누가 사면 대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열린 사면심사위원회에서는 최태원 SK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를 놓고 심사위원들 간 견해차가 있었고 일부 경제인이 사면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