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다"라는 한 광고의 문구는 육류에 딱 들어맞는다. 소고기를 비롯한 닭고기, 돼지고기는 고소한 맛과 담백한 맛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한 인기 식품군이다.
실제로 한국인의 육류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30년간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육류 소비의 증가, 좋은 일이기만 한 것일까? 육류의 과도한 섭취가 여성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남베드로병원 조필제 원장과 알아보자.
#과도한 지방섭취, 여성호르몬의 불균형 초래
육류에는 다른 식품보다 많은 양의 포화지방산이 포함되어 있다. 포화지방산은 여러 독소와 잉여 호르몬이 녹아 있는 지방으로 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포화지방산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경우 여성 건강에는 큰 지장이 생긴다. 포화지방산이 신체에 쌓일 경우 에스테로겐으로 전환되면서 결국 호르몬 불균형을 가지고 온다. 이렇게 균형이 무너진 여성호르몬은 신체에 다양한 이상증상을 야기한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궁질환이다. 자궁질환 가운데 빈번한 자궁근종의 경우 발생 자체는 큰 상관성을 갖지 않지만, 작은 크기라도 발생한 뒤에는 자궁근종의 영향으로 갑작스레 커지거나 늘어나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자궁근종 하이푸시술과 복강경 컴바인으로 확실하게 치료
따라서 자궁근종과 같은 질환이 신체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지방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방법이다. 악화된 자궁근종은 심한 월경통과 이상출혈을 증상으로 나타내어 불편을 끼치며, 더 나아가 가임기 여성에게는 불임이나 유산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자궁근종의 치료방법으로는 최근 비수술치료법인 하이푸시술이 인기다. 기존의 방식으로 자궁근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궁근종의 정도와 상관없이 복부를 무조건 절개하고 자궁에 직접적인 자극을 가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위치와 크기, 개수가 하이푸시술을 하기에 적합한 일반적인 경우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이푸 시술의 원리는 초음파에서 시작된다. 초음파는 절개 없이 신체 내부로 전달하는 것이 가능한데, 이러한 초음파를 한곳에 집중시킬 경우 열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발생된 열은 단백질을 변형시킬 수 있는 온도를 넘어서 자궁근종을 이루는 조직을 태워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하이푸 시술의 효과를 모든 자궁근종에서 볼 수는 없다. 간혹 하이푸시술이 어려운 위치에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하이푸 시술과 결합한 자궁경수술 혹은 복강경수술을 통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 조필제 센터장은 "하이푸치료만으로 모든 자궁근종을 치료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하이푸시술로 완전한 근종 제거가 어려운 경우 복강경이나 자궁경을 컴바인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여러병원에서 하이푸시술을 진행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하이푸치료가 효과를 보지 못했을 때 다른 대안이 없다면 자궁근종을 확실하게 치료하지 못합니다. 저희 강남베드로병원은 하이푸 외 복강경 자궁경 등 다른 자궁질환 치료방법을 함께 시술할 수 있도록 갖추고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가 가능합니다."라고 전했다.
실제 강남베드로병원은 복강경 또는 자궁경수술과 하이푸를 결합해 자궁근종을 치료함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유일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자궁근종 치료의 효율을 한층 높여준다.
자궁근종은 예방과 치료가 모두 필요한 질환이다. 특히 여성에게 중요한 자궁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신체적 손상만큼이나 심적 불안과 고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