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화인베스틸에 대해 2분기 실적 악화와 3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습니다.
화인베스틸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3억 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73.8% 감소했습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는데, 국내 조선소의 실적 악화로 조선용형강 판매량이 감소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조선소들의 조선용형강 재고확충이 단기간에 크게 개선되기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고, 3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점을 감안할 때 화인베스틸 제품판매량이 5만 8천톤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들이 3분기에도 조선용 형강 가격 인하를 추가로 요구하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