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당국이 40~60세 중년층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을 늘리라는 내용의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9일(현지시간) 보도.
이 캠페인은 수면 부족이 중년층에게 당뇨같은 건강 문제와 연관돼 있고,
조기에 사망할 확률이 12%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언.
워릭대학교 연구 결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심장병이나 중풍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면 위원회' 조사에서는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이면 6~8시간 자는 이보다 조기 사망률이 무려 12%나 높은 것으로 나왔다는 것.
또 잠들기 전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를 많이 쓰면 수면 촉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줄어들어 잠들기 어려워지는 것으로 지적되기도.
정부 조직인 '잉글랜드 공공의료'(PHE) 대변인은 캠페인의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나온 PHE 보고서에서는 건강한 중년을 위해 금연과 절주, 운동량 증가, 식단 개선, 스트레스 감축,
건강 검진 등과 함께 수면 개선을 7대 과제로 꼽았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일반인이 육체적 인지적 노화로 여기는 것 가운데 20∼30%만 실제 노화에 해당하고,
나머지는 적극적으로 관리하거나 막을 수 있는 '나빠진 상태'일 뿐이라고 규정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