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중국법인, 400억 규모 제품공급 계약

입력 2015-08-10 15:45


코리아나화장품의 중국 현지법인인 천진유한공사가 중국에서 4천여 화장품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원페이양상무유한공사와 제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2015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5년간 유효하며 규모는 2억3천만위안(한화 약 408억원)에 달한다.

HK메이예그룹이 2014년 설립한 웬페이양상무유한공사는 중국 전역에서 화장품전문점과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ME EASY'라는 자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양측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중국 내 기능성 시장을 선점하고 소비자 집중 공략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품력과 생산 체계에 강점이 있는 기초화장품을 우선 공급하고 향후 메이크업 라인도 추가한다는 계획. 특히 'ME EASY'가 중국의 2030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코리아나화장품 유학수 대표이사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100% 투자한 천진유한공사에서 중국기업과 잇따라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코리아나의 사업다각화와 매출 확대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앞으로 유아 화장품과 임산부 라인까지, 다양한 중국 소비층을 공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천진유한공사는 온라인 화장품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찬펑투자(천진)유한공사와도 2천3백만위안(약 40억)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