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직장인 윤모씨는 최근 첫아이 출산 후 아이의 생년월일과 이름을 문신으로 몸에 새겼다.
24세 김모씨는 작년, 남자친구와 여름 휴가를 앞두고 커플타투를 팔 안쪽에 새겼다.
최근 몇 년 사이, 문신이 자기 표현의 수단이자 일종의 패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신을 새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문신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인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타투시술은 합법적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불법시술을 받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불법 시술은 장비의 위생관리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문신으로 인해 피부이상이나 피부질환이 발생하는 환자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김모씨도 남자친구와 이별 후 현재 문신제거병원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불법시술로 인해 몸에 피부질환을 유발하고 미관상으로도 보기 안 좋은 문신을 흉터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최근 등장했다.
바로 첨단 레이저 치료법인 '피코슈어' 레이저와 '인라이튼'레이저이다. 이 최신 레이저들은 기존의 엔디야그, 알렉산드라이트, 루비레이저의 한단계 업그레이드 버전의 레이저로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작게 파괴해 주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문신을 지울 수 있는 문신제거방법이다.
한국에서 2014년 큰 돌풍을 일으킨 피코슈어 레이저는 미국 사이노슈어사에서 제작된 색소 제거 관련 레이저로, 미국 FDA와 한국 KFDA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승인 받은 안전한 레이저로 피코슈어 레이저는 기존 레이저보다 훨씬 빠르고 강한 열에너지를 조사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두가지 파장을 조사할 수 있는 인라이튼은 피부의 진피층까지 열에너지가 손실없이 도달해 제거가 어렵다는 붉은색 색소의 제거도 가능하게 만든 레이저이다.
그래서 큐스위치 레이저계의 첨단 장비인 이 두 레이저를 이용하면 문신외에 오타모반, 오타양모반, 기미, 흑자 등 난치성 색소병변으로 여겨지던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아우름클리닉의 정해원 원장은 "최근에는 패션문신 외에도 두피문신이나 아이라인문신제거, 눈썹문신제거 등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대부분이 피부가 남자보다 얇은 여자환자가 많아 치료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반영구화장제거 역시 문신제거와 동일한 방식을 이용해야 하는 미용법이 아닌 '시술'이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작년 도입된 피코슈어나 2015년 국내에 도입된 인라이튼의 경우는 문신제거에 이상적인 장비이지만 장비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와 노하우가 아직 평준화되지 않은만큼, 시술자의 기술력이 시술 결과를 크게 좌우할 수 있다. 문신제거는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 클리닉을 찾아 충분한 상담을 거쳐 본인의 문신상태에 맞는 맞춤 시술을 해야만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시술에 대한 만족도는 실제 색소를 감별하고 적절한 시술 강도를 조절하는 의사의 경험이나 지식, 전문적인 숙련도의 몫이기 때문이다.
피코슈어와 인라이튼은 피코세컨드 레이저로, 1년 이상의 치료기간과 10회 이상의 시술횟수로 비교적 소요비용이 높은 편이었던 문신제거비용을 치료기간 단축과 시술횟수의 감소로 총 문신제거비용에서 큰 절감효과를 가져다 준 것도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문신은 새길 때보다 지울 때가 더욱 신중해야 한다. 문신제거 시술횟수는 개인의 피부상태나, 색소 종류, 양, 범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이를 감별하고 적절한 시술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전문가와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시술 때보다 통증도 더하고, 비용도 더 많이 든다고 알려진 문신제거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줄 수 있는 시술이 인라이튼, 피코슈어 복합치료이다.
혹시나 문신제거시술 도중 흉터가 발생할 경우, 색소제거와는 별도로 흉터제거 시술도 진행되어야 하므로 이에 대한 대안책도 보유하고 있는지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직까지 피코슈어와 인라이튼은 고가의 장비인지라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보유하고 있는 병원이 많지 않으므로, 자신의 피부건강과 문신으로 혹시 잃어버린 자신감을 위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문신제거를 위해서는 미리 문신제거후기들을 확인하고, 장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정도는 확인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정원장은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