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GDP 3만배 증가

입력 2015-08-10 17:23
<앵커>

해방 70주년을 맞은 광복절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70년간 최빈국 중 하나였던 우리 경제는 세계 13위로 성장했는데요.

우리 경제의 변화된 모습을 이주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70년간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며 13위 경제대국으로 도약했습니다.

국내총생산 GDP는 통계가 처음 작성된 1953년 477억 원에서 지난해 1,485조 원으로 31,000배 증가했습니다.

국민의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1인당 국민소득 GNI는 1953년 67달러에서 지난해 28,180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수출 주도의 성장전략을 짜면서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수출은 1964년 1억 달러에서 1971년, 1977년, 1995년에 각각 10억 달러, 100억 달러, 1,000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수출액은 5,727억 달러로 세계 6위로 올라섰습니다.

무역 의존도는 1956년 15.2%에서 2014년 99.5%로 증가하면서 완전한 수출 중심국가가 됐습니다.

주력 수출품은 1960년에는 철광석, 1970년에는 섬유류, 1980년에는 의류가 1위였지만, 1992년부터는 반도체로 조사됐습니다.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1963년 37%에서 2014년 51.1%로 늘었고, 제조업 월평균 근로시간은 1970년 232시간에서 2014년 187시간으로 감소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