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금융회사 윈도우10 미사용…11월 호환성 검사 완료

입력 2015-08-10 05:30
금융위원회는 15곳의 은행과 24곳의 증권사 등 총 39곳의 금융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MS)윈도우 10을 통해 온라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MS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우10'을 지원하지 않는 금융회사도 오는 11월말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7월 말 출시된 윈도우10에 대비해 금융회사와 함께 호환성 테스트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윈도우10은 액티브-X(Active-X) 지원이 안 되는 엣지 브라우저와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모두 탑재하고 있지만, 기본 브라우저가 엣지 브라우저로 설정돼 호환성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사와의 사전 준비작업을 통해 엣지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더라도 자동으로 IE로 연결되도록 조치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전 금융사를 대상으로 윈도우 10 출시에 이어 다음 달 예정된 구글 크롬 부라우저의 비표준기술(NPAPI)지원 중단 등에 대비해 사전 호환성 테스트 이행과 대응현황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온라인쇼핑의 경우 카드사·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사가 지난해부터 비액티브 엑스(Non-ActiveX) 방식으로 전환해 윈도우10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