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렸다(자료사진=K-star 캡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올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9일 일본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솔로 홈런을 날렸다.
4회초 첫 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B-1S에서 지바롯데 선발 오미네 유타의 높게 들어온 포크볼(128km)을 잡아 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지난 5일 니혼햄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1회 첫 타석에서 바깥쪽 직구를 건드려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이 홈런 하나로 팀의 3-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또 이대호는 2012, 2013년 오릭스 시절 기록한 일본 무대 개인 최다 홈런인 24개에 2개 차로 다가갔다.
한 시즌 최다 홈런에 2개를 남겨둔 이대호는 40경기 이상을 남겨놓고 있어 일본 진출 이후 최다 홈런을 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11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