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에서도 빈부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빈곤 노년층인 푸피족과 부유층인 우피족의 월평균 경상 소득 격차는 2006년 8.8배에서 지난해 9.2배로 확대됐습니다.
보고서는 푸피족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노인으로 중위 소득 50% 미만인 65세 이상 가구주로, 우피족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노인으로 중위 소득 150% 이상인 65세 이상 가구주로 정의했습니다.
최근 푸피족과 우피족의 경상 소득, 근로 소득, 사업 소득 등 전반적인 소득 격차는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푸피족의 월평균 경상소득은 2006년 51만원에서 2014년 63만원으로 2.7%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우피족은 448만원에서 580만원으로 3.3% 늘어 격차가 커졌습니다.
가구의 총수입과 총지출을 뜻하는 가계수지는 푸피족의 경우 2006년 16만원 적자에서 지난해 19만원 적자로 적자폭이 늘었지만 우피족은 2006년 38만원 흑자에서 115만원 흑자로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