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3월 이후 5개월 연속 10만건을 넘어섰고 누적 거래량은 지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총 11만 675건으로 전년동월(7만 7286건) 대비 43.2%, 전달(11만 383건)보다는 0.3% 증가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1~7월 전체주택매매거래량은 72만1471건입니다.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습니다.
이는 2006년 실거래가 신고제 도입으로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7월 한 달, 7월 누계기준 모두 역대 최대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5만7105건으로 지난해보다 72.7% 늘었습니다.
강남3구가 86.7% 증가했고 서울 전체로도 101.3%나 거래가 늘었습니다.
지방은 5만3570건이 거래돼 지난해보다 21.1% 증가했습니다.
7월 누적 거래량 기준으로는 수도권은 47.6%, 지방은 17.4% 각각 증가했습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7만4112건으로 지난해보다 40.3% 늘었고 연립ㆍ다세대(1만9900건)와 단독ㆍ다가구 주택(1만6663건)도 각각 56.7%와 41.7%씩 증가했습니다.
저금리 여파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치솟자 세입자들이 아파트보다 저렴한 연립ㆍ다세대 주택 매입에 나선 결과로 분석됩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은 상승세, 수도권 일반 단지는 강보합을 나타냈습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전용 49.56㎡형은 6월 8억 9000만원에서 7월 9억원으로 1000만원 올랐습니다.
또 경기 군포시 세종아파트 전용 58.46㎡형은 6월 2억 7500만원에서 7월 2억 7900만원으로 400만원 가량 비싸게 팔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