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사진= MBC뉴스 방송화면캡쳐)
'농약 사이다' 민 할머니, 종합수사 발표 뒤집었다…진실은?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해자 민 할머니가 의식을 회복해 종합수사 발표 내용을 뒤집었다.
7일 대구지검 상주치청은 거짓말탐지기 검사와 행동·심리분석 조사에서 피의자 박 할머니의 진술이 "명백한 허위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5일까지 박할머니를 구속 기소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수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민 할머니 진술, 검찰 수사 결과 뒤집을까?
그러나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인 민 할머니가 의식을 회복해 당시 상황을 진술하며 종합 수사 발표 내용을 뒤집었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민 할머니는 "사건당일 박 할머니가 집에 놀러왔고 이 할머니도 와서 3명이 함께 놀다가 마을회관으로 갔다. 함께 놀다가 오후 2시께 이 할머니와 함께 마을회관으로 갔고 박 할머니는 집에 들렀다가 마을회관으로 왔다"고 진술했다.
결국 박 할머니가 "집에 들러 마 가루를 물에 태워 마신 후 마을회관으로 갔다"는 진술이 사실일 수 있는 것.
또한 이 매체는 경찰이 사건의 상황을 잘 모르는 이모 할머니 가족들을 상대로 조사가 진행했기 때문에 허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피해 할머니 6명 중 의식을 회복한 할머니는 2명으로 늘어났다. 나머지 4명 중 2명은 숨지고, 2명은 위중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