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해외관광객 대상 코레일 패스 판매·홍보 확대

입력 2015-08-07 12:55


한국철도공사가 해외관광객 유치를 통한 철도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3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코레일은 외국인 전용으로 열차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철도 패스인 '코레일 패스'(Korail Pass)의 판촉을 위해 공식 총판으로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를 선정하고 본격적 해외 마케팅에 나선다.

코레일 패스는 1·3·5·7일로 미리 구매한 기간 동안 KTX·새마을호·누리로·무궁화호의 일반실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이다.

특히 한국철도공사는 최근 규정을 개정해 코레일 패스를 사용하면 5대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관광열차 V·O·S·A·G·DMZ-Train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파격적인 해외관광객 유치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번 제휴로 코레일 패스 판매가 하나투어의 해외지사 33곳과 협력 업체 612곳에서 이루어지게 되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철도공사는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구석구석에 위치한 여행지를 저렴하고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코레일과 하나투어는 8월 한달 동안 해외 현지 판매처에서 코레일 패스를 구입할 때 코레일 패스 3+1 증정, 호텔 무료 숙박권 및 서울 투어 할인 쿠폰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 패스는 한국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코레일 패스에 다양한 제휴 혜택을 확대해 외국 여행객들이 더욱 대한민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해외의 경우 일본의 '재팬 레일 패스'(Japan rail pass, JR패스)와 JR큐슈를 포함한 각 JR회사·사철사 등의 다양한 철도패스가 일본의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