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완투승 로저스 이력 '관심UP'...새로운 희망 입증

입력 2015-08-07 09:12
로저스의 활약에 시선이 집중됐다. 프로야구에서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로저스가 메이저리그 출신답게 데뷔전부터 완투승을 거두면서 팀의 5연패 탈출을 이끈 로저스는 위기에 빠진 한화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로저스는 초반부터 최고 구속 155km의 강속구를 뿌리면서 빠른 슬라이더와 서클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변화구의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9회까지 3안타 1실점, 삼진 7개를 기록하며 로저스는 역대 외국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데뷔전에서 완투승을 거두며 한화의 희망이 됐다. 로저스의 호투 속에 유격수 강경학과 2루수 정근우는 환상적인 호수비를 펼치며 집중력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위암 수술을 받고 복귀한 정현석이 2안타로 공격을 이끈 한화는 4대 1로 승리하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의 구자욱은 SK전에서 6타수 무안타에 그쳐 신인 최다 연속 안타 기록을 23경기에서 멈췄다. 두산은 선발 전원 안타, 전원 득점 기록을 세우며 넥센을 15대 5로 이겨 3위로 올라섰다. 한편, 한화는 외국인 선수 유먼이 어깨 부상을 당하자 지난달 방출을 결정하고 대체 선수로 로저스를 영입했다. 한화는 로저스에게 공식 연봉 70만 달러를 투자할 만큼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로저스는 지난 2009년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콜로라도 소속으로 데뷔했고, 통산 210경기에서 19승22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전에도 뉴욕 양키스 엔트리에 들었을 만큼 기대감이 컸다. 데뷔전 완투승 로저스 소식을 전하며 프로야구는 2008년부터 8년 연속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데뷔전 완투승 로저스 모습에 "데뷔전 완투승 로저스, 잘 데려온듯" "데뷔전 완투승 로저스, 앞으로 더욱 빛나길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