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방치하다 자궁적출 불가피한 상황 생길 수 있어∙∙∙

입력 2015-08-07 08:36


강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 박 모씨(35)는 결혼 전 자궁근종을 진단받았지만, 근종의 크기가 작고 별다른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을 받기로 하였다. 하지만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검진을 잊고 지냈던 박씨는 최근 몇 달 전부터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해 다시금 병원을 찾게 되었다.

병원을 찾은 박 씨는 자궁적출을 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박 씨의 경우는 생리통과 생리량의 과다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고 있었으며, 초음파 검사상에서 근종의 크기가 10cm 이상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의 경우는 악성종양이 아니라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근종 자체는 위험하지 않지만, 여성의 경우 피임약을 복용하거나, 임신 했을 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늘어나면서 근종의 크기가 점차 커지게 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혹의 크기와 상태를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근종으로 인한 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꼭 자궁적출을 할 필요는 없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자궁적출이 불가피한 상황이 된다.

첫째, 근종의 크기가 10cm 이상이 되어 배가 부풀어 오르거나, 자궁근종의 위치가 자궁경관을 빠져 나와 있는 경우, 자궁근종과 난소의 감별이 어려운 경우에는 자궁적출술을 하게 된다.

둘째, 비록 혹의 크기가 작아도 박 씨와 같이 근종으로 인한 생리량 증가와 부정출혈, 심한 생리통, 골반 압박감 등으로 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면 자궁적출술을 실시하게 된다.

셋째, 증상이 없고 크지 않았던 근종이 갑자기 커지는 경우, 정밀검사결과 상 암으로의 변종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한다.

이처럼 자궁근종으로 인해 자궁적출술을 피하기 위해서는 근종의 크기가 작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근종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그 크기가 그리 크지 않고,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자궁적출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한 방법으로 조기에 치료받아야 한다.

#자궁 보존 비 수술치료법 '하이푸'


강서구 자궁근종 치료 포미즈여성병원 정종일 대표원장은 "본원에서는 자궁근종으로 특병한 증상이 없어도 차후에 있을 수 있는 통증을 미리 예방하거나,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환자의 경우 임신 중에 태아에게 가해질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자궁의 기능과 원형을 보존할 수 있는 비 수술치료법 하이푸시술의 치료를 권해드리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하이푸는 무 절개, 무 마취, 무 출혈, 무 통증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치료법으로, 시술 과정에서 칼이나 바늘 등을 이용해 신체에 절개를 내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생기지 않고, 회복을 위한 입원기간이 필요하지 않은 치료법이다.

방사선의 오염이 없는 순수한 고강도의 초음파를 치료 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안전하며, 자궁이나 자궁 주변 장기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치료 이후의 부작용이 생기지 않고, 임신과 출산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어 많은 여성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치료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