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LG유플러스가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며 핀테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T는 BC카드와 손잡고 중국에서 유니언페이 결제 단말기에 모바일 카드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결제가 이뤄지는 '유니언페이 모바일 퀵패스카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KT와 BC카드는 유니언페이 모바일 퀵패스카드 출시를 위해 이달 초 중국 IC카드 인증센터(BCTC)에서 승인 테스트를 받는 등 모든 인증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또 상용화된 모바일 퀵패스카드를 이용해 중국과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 테스트도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KT 이용자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발급 받은 모바일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LG유플러스는 KB국민카드와 손잡고 9월 초 LG유플러스와 KB국민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카드 발급·결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LG유플러스는 유니언페이 모바일 카드 발급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중국 인민은행 카드 인증센터에서의 인증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중 유니언페이 모바일 카드 발급부터 중국과 국내 가맹점 내 결제 테스트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모바일 카드를 발급받은 LG유플러스와 KB국민카드 고객들은 9월부터 중국 방문 시 중국 내 500만여개 유니온페이 결제 단말기에서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근거리무선통신 방식(NFC 방식)의 모바일 카드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국내 가맹점에 NFC 방식의 결제 단말기를 보급하고, 중국인 관광객들도 국내 가맹점에서 모바일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두 회사와 결제 서비스를 공동 제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