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02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6.47포인트 0.81% 내린 2013.29에 마감했습니다.
장초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1% 가까운 하락세를 보인겁니다.
코스피가 202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일 이후 사흘 만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84억원, 87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75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3.02%, 의약품은 2.16% , 비금속광물은 1.45%가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전자(-3.80%)와 현대차(-4.12%), SK하이닉스(-3.2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경영권 다툼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 관련주들 역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롯데제과가 6.36% 떨어지면서 롯데 계열사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고, 롯데손해보험은 3.43%, 롯데쇼핑도 3.06%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6.48포인트 0.87% 오른 747.74으로 마감했습니다.
기관은 73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8억원, 242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이 1.57%, 메디톡스 1.51%, CJ E&M은 4.93%가 오르는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7.4원 내린 1166.2원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