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롯데 기존 순환출자 집중 검토

입력 2015-08-06 11:59
수정 2015-08-06 14:22
정부와 여당이 롯데 등 대기업 소유구조 관련 긴급 당정협의를 갖고 기존 순환출자 위법성에 대해 집중 검토할 계획입니다.

오늘(6일) 오후 2시에 열릴 당정협의에는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정책위부의장단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여하고, 이동엽 금융감독원 부원장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기자와 만나 "협의를 위해 금감원 부원장도 오늘 불렀다"며 "기존 순환출자 등 위법성에 대한 보고를 받아 이를 집중적으로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광윤사 등 일본에 자리잡은 롯데 계열사와 관련한 조사에 대해서는 "롯데의 협조가 적극 필요한 상황이며, 롯데가 성실히 협조에 응하는 것이 국민들로부터 의혹을 벗어나는 길"이라고 김 의장은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아직 순환출자구조가 해결되지 않은 다른 그룹들에 대한 검토도 들어가는지에 대해서는 "오늘은 롯데에 집중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