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6일 핀테크 스타트업 집중육성 프로젝트인 'KB Starters Valley'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KB Starters Valley는 지난 3월 출범한 KB핀테크HUB센터의 핀테크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와 전계열사의 지원체계를 결합한 프로젝트입니다.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입주공간과 투자연계, 멘토링, 제휴 사업 추진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투자도 핀테크로 지원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이날 KB국민은행 명동본점에서 크라우드펀딩 업체 '오픈트레이드'(OpenTrade)와 핀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매칭투자 프로그램을 개시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KB금융은 초기자금이 필요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 오픈트레이드의 크라우드펀딩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목표자금 유치 성공시, KB투자증권의 매칭투자를 통해 일정 금액의 투자금도 추가로 받게 됩니다.
KB금융의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매칭투자는 기술력이 있으나 초기자금이 없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민은행이 제공하는 KB Starters Valley 연구공간의 첫 입주사는 이동형 전기자동차 충전기 개발업체인 '지오라인(GeoLine)'이 선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