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 '부활의 노래'] 동탄2신도시, KTX개통·배후수요 '기대감'

입력 2015-08-05 18:46
<앵커>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한 동탄2신도시가 서서히 도시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현재 동탄2신도시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8천만 원 가량 붙었는데, 내년 상반기 수서발 KTX동탄역이 개통된다는 점이 앞으로의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썰렁했던 동탄2신도시에 아파트들이 속속 완공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입주를 시작한 동탄2신도시는 올해 1만6,500가구, 내년 8,000가구, 2017년에는 7,600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합니다.

최근 실시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Ⅲ'의 청약접수 결과가 평균 1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여전히 이 지역은 투자자와 실수요자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 달 입주를 시작한 동탄시범단지 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85㎡의 경우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7,500만~8,000만원 올랐습니다.

다음 달에는 KTX동탄역의 초역세권에 위치한 포스코 더샵과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등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도 입주 대기중입니다.

또, 지난 2007년 입주를 시작한 동탄1신도시에서 KTX동탄역과 가깝고 새 아파트인 동탄2신도시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상당히 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인기에 분양가가 지난해 말 957만 원에서 올해 7월말 1,144만 원으로 약 20% 상승한 것은 수요층에게 다소 부담입니다.

동탄2신도시는 KTX역세권과 주거배후 환경이 좋다는 점이 시세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곳 동탄2신도시는 내년 상반기 개통될 KTX동탄역이 서울 수서역과 단 12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동탄1신도시보다 3배 많은 36만명의 수용인구와 인근 삼성반도체 기흥공장과 화성공장, 테크노밸리 등 주거배후 수요가 많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전문가들은 KTX동탄역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져 동탄2신도시에 대한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