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외모 비하 논란에 "女 스태프와 친한 사이여서..."

입력 2015-08-05 17:38


▲성시경 외모 비하 논란에 "女 스태프와 친한 사이여서..."(사진=올리브TV 방송화면 캡처)

올리브TV '오늘 뭐 먹지'에 출연한 가수 성시경이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시달린 가운데 제작진이 입장을 전했다.

올리브TV 관계자는 5일 오후 연예매체 TV 리포트와의 통화에서 "성시경의 말은 전혀 여성 비하의 의도가 아니었다"며 "성시경과 해당 여성 스태프는 워낙 친한 사이이고, 문제가 된 영상은 해당 스태프가 직접 편집한 것이다. 하나의 해프닝으로 여겨주셨으면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시청자들이 보기에 불쾌하셨다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더욱 제작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3일 방송된 올리브TV '오늘 뭐 먹지'에서 소녀시대 수영에게 "그렇게 마르면 사는 게 어때요"라고 물어본 뒤 곧이어 한 여성 스태프를 가리키며 "저기 (스태프가) 되게 기분 나빠하네요. 여자 분 나오면 되게 싫어하는 분이에요"라고 농담을 했다. 자막에는 '기분 나빠서 얼굴 빨개진 제작진'이라는 말이 떴다.

이날 성시경의 발언에 일부 네티즌들이 "여성 스태프를 배려하지 않은 비하 발언"이라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됐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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