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마켓 인사이드] -한국은행,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
한국은행,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6월 광공업생산이 전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1~2분기 증가와 감소의 등락이 있었다. 재고는 부담이 증가됐고 서비스업, 소매판매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6월 메르스 여파에 의한 측면도 있지만 지난해 4월 세월호 사태 이후 지연됐던 소비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국내 경기의 미약한 회복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 수출 경기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추경편성 기간이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단기간에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증시 현황은?
코스피는 2,000선, 코스닥은 710선에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그리스 사태, 중국 증시 급락과 같은 대외 악재가 많았다. 또한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금리인상이 가능성으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었다. 실적도 부진한 모습이기 때문에 국내 증시가 단기 낙폭은 크지 않지만 계속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시장 주도주였던 바이오 업종이 반등하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이다. 기존의 주도주들이 낙폭을 만회하면서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야 현재 증시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9월 FOMC 회의 이전까지 증시는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美 Fed 금리인상 9월에 이루어질까?
7월 FOMC 회의에서 뚜렷한 금리인상에 대한 시그널은 없었지만 만장일치로 금리가 동결됐기 때문에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의 호조세를 높이 평가하는 모습이다. 2분기 이후 미국 경기는 견고한 회복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9월 금리인상을 8월 시장이 선반영하는 과정 속에서 조정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美 경제 현황, 전망은?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이 회복되며 개인들의 소득이 증가했고 소비지출이 1분기보다 증가하는 모습으로 향후 회복될 수 있는 증거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이 한 차례 이상 금리인상을 감내할 수 있는 펀더멘탈의 회복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기계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경기를 판단하면서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9월 금리인상을 하면 이벤트 해소와 미국 경기 회복 및 통화정책 신뢰가 가중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美 7월 고용지표 전망은?
7~8월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시장은 9월 금리인상을 선반영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미국 경기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여야 글로벌 증시 및 국내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