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7포인트, 0.09% 상승한 2,029.7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1억원, 279억원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기관은 홀로 18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458억원 가까이 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전체 420억원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종이목재와 기계, 의약품, 비금속광물, 음식료, 화학 등이 1~2%대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전기전자(-1.38%)와 금융업(-0.9%), 철강금속(-0.88%), 은행(-0.74%)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가 5% 가까이 급락했고, 삼성전자와 제일모직, 삼성생명 등도 1~2%대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현대차(1.04%), 기아차(0.94%), LG화학(3.14%), 아모레G(3.65%) 등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오며 740선을 회복했습니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23포인트, 1.54% 상승한 741.2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이 477억원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9억원, 205억원 동반 매도했습니다.
운송(-1.72)과 방송서비스(-0.83%), 통신방송서비스(-0.47%)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화학과 제약이 3%대로 강세를 보였고, 금융과 건설, 종이/목재, 제조, 인터넷 등도 2%대로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11%대로 급등했고, 산성앨엔에스와 웹젠, 씨젠도 6~8%대로 상승했습니다. 셀트리온(3.11%)과 메디톡스(4.69%), 로엔(2.29%) 등도 올랐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1원 오른 1,173.6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