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청년 고용·창업' 앞장선다

입력 2015-08-05 16:55
<앵커>

SK그룹이 청년실업 해결을 위한 2개년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구인난에 시달리는 중소 협력사나 벤처를 돕기 위해 인재를 키우는 동시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도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해 SK가 내놓은 프로그램은 크게 2가지입니다.

중소 협력사나 벤처들의 구인난 해결을 위해 인재를 키우겠다는 '고용 디딤돌'이 그 첫번째.

분야별로 직무 교육과 인턴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키워 협력사나 벤처, 사회적기업으로 취업하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SK는 해마다 2천 명씩, 4천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제박 / SK(주)솔빛아이텍 대표이사

"SK가 추진하고 있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서 맞춤형 인재 수요를 받는다면 상향 평준화된 인재 채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대학생들의 창업 교육을 지원하는 '청년 비상 프로그램'입니다.

수도권과 대전, 충청권 대학 25곳에 창업지원센터를 세워 대학생 2만 명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과 컨설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매년 대학생 창업팀 20개를 뽑아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시제품 제작과 자금 지원 등 사업화를 도울 방침입니다.

나아가 SK는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세워 '글로벌 창업 교육'에도 나서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김창근 /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SK가 교육하고 멘토링을 한다면 취업준비생에 머물던 청년들이 능력과 의지를 가진 청년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청년실업 100만 명 시대.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청년 일자리 20만 개를 만들겠다고 선포한 가운데 한화에 이어 SK도 청년실업 해결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