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비행기 폭파 경고한다" 테러 단체 어디?

입력 2015-08-05 14:32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비행기 폭파 경고한다" 테러 단체 어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는 5일 방북길에 오른 가운데, 테러 위협이 가해진 단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이라 칭한 단체는 언론사에 배포한 성명서에서 "우리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은 이희호가 탑승할 이스타항공 비행기를 폭파할 것을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위협을 가했다.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비행기 폭파 위협.. 왜?

이날 이 단체는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비난하며 "우리민족에게 반성은커녕 현시점에서 종북의 졸개들과 다시 방북하려는 것은 이미 다 무너져 곧 자멸하는 것이 시간 문제인 북한 정권의 생명을 다시 한번 연장하려는 수작"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희호가 탑승할 이스타항공의 출국 혹은 귀국편 중 한편을 반드시 폭파할 것을 분명하게 미리 경고한다"며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이 경고를 무시하는 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사이버범죄수사대 경찰관 10명으로 전담반을 꾸려 문건 작성자 색출에 나섰다.

한편 이희호 여사는 김성재 전 문화부단장(수행단장)과 수행원 18명과 함께 5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을 출발해 평양으로 향해 3박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8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