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지난 1월 이후 6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오늘(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천708억 2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39억 3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한은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보유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상당폼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천372억 3천만 달러(90.9%)로 가장 많았고, 예치금 239억 달러(6.4%), 금 47억 9천만 달러(1.3%),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34억 5천만 달러(0.9%),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 14억 4천만 달러(0.4%) 등의 순으로 구성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대만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