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패션 점령기] 계곡갈때 '이거' 하나면 끝이야!

입력 2015-08-04 15:20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바캉스 시즌이다. 물놀이도 하면서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는 곳으로 계곡만한 곳이 없다. 산과 물이 함께 있는 계곡은 바캉스의 최적의 장소. 그러나 산 때문에 등산화를 신고 갈 수도 없고, 물 때문에 슬리퍼를 신고 갈 수도 없다. 이럴 때는 아쿠아슈즈가 답이다. 물속에서도 산에서도, 길에서도 수륙양용 가능한 아쿠아 슈즈는 이것 하나만 있어도 어디서든 적응할 수 있다. 이번 ‘깐깐한 패션 점령기’에서는 요즘 잘 나간다는 아쿠아 슈즈 세 개를 신어봤다.



▲ 몽벨, 리버사이드

1)깐깐 선정 이유

-비브람창이 깔려있어~

2)깐깐 가격 분석

13만9000원

3)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내 발은 소중하니까~”

-디자인: 등산화 같은 느낌?

-무게: 그렇게 무겁진 않다.

-착화감: 샌들 같은 느낌.

-기능성: 비브람창과 구멍 뚫림으로 물 속에서도 걱정 없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물속을 다니다가 산을 타도 전혀 부담감이 없다. 물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원래 뚫려있는 구멍으로 물이 전부 다 나온다. 바닥에 있던 물은 밑창 속에 뚫린 구멍으로 나가서 금세 말라 ‘축축’한 상태로 다니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밑창계이 명품이라고 불리는 비브람창이 깔려있어 미끄럼 방지와 충격흡수가 제대로 됐다. 캠핑에서 막 급하게 신발을 구겨 신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때도 편리했다.

♡ 완벽할 순 없지

기자는 발이 굉장히 얇은 편인데, 발볼을 고정시켜주는 것이 없다. 발볼이 얇다면 약간 크게 느껴질 수 있다.



▲ 스베누, 아베누 스플래쉬

1)깐깐 선정 이유

-운동화인듯, 운동화 아닌듯?

2)깐깐 가격 분석

9만9000원

3)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쉿! 내가 젖은 것은 비밀이야~”

-디자인: 그냥 운동화같아!

-무게: 완전 가벼운데?

-착화감: 가벼운 런닝화를 신은 느낌

-기능성: 물이 들어와도 전혀 무겁지가 않아!

♥ 너 마음에 쏙 든다

생긴 것부터 이 제품은 그냥 런닝화였다. 착화감도 런닝화처럼 정말 가벼웠다. 이게 아큐아 슈즈가 맞는건가?라고 의심이 될 정도. 하지만 이름대로 바닥에는 물이 빠져나가는 구멍이 있었고, 밑창에도 구멍이 뚫려있어 물이 들어와도 금세 빠져나갔다. 보통 운동화가 물에 빠지고 나면 굉장한 찝찝함이 발을 감싸고도는데, 물도 빨리 빠져나갈 뿐만 아니라 소재 자체도 빨리 말라서 찝찝함 없이 신을 수 있었다. 아쿠아슈즈지만 겨울에 신어도 무방할 듯.

♡ 완벽할 순 없지

말릴 때는 햇볕에 완벽하게 잘 말려줘야 한다.



▲ 네파, 멀티형 아쿠아슈즈

1)깐깐 선정 이유

-놀러갈 때 이거 하나면 충분하다며?

2)깐깐 가격 분석

16만9000원

3)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패션, 기능성 어디 하나 빠지는 것이 없네”

-디자인: 컬라감이 살아있는 등산화같아.

-무게: 등산화 맞아? 정말 가벼워.

-착화감: 내발을 ‘착’ 감싸줘.

-기능성: 물도 잘 빠지고 패셔너블까지하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컬러감이 눈에 띄는 이 제품은 등산화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옷과도 스타일리시하게 매치됐다. 보통 등산화라고 생각하면 ‘어머님, 아버님’ 느낌이 먼저 생각이 나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없다. 우선 구멍이 뚫려있어서 물에 젖어도 물이 그 구멍으로 다 빠져나가며, 바닥에도 구멍이 있어서 물이 굉장히 빨리 빠져나갔다. 또한 끈 조절 장치가 있는데, 이것이 굉장히 유용하다. 기자는 발볼이 굉장히 얇아서 등산화같은 발볼이 딱딱하게 정해져 있는 신발 속에서 발이 도는데, 이 제품은 발을 정말 안정감있게 감싸줬다. 발이 돌지도 않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 완벽할 순 없지

별다른 불편한 점은 없었다. (사진=김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