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중국에 진출한 지 2년 만에 베이징과 상하이 등 8개 성, 120여 곳의 도시에 단독 매장 250개를 확보했습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달 말 기준 중국 내에서 256개의 매장을 확보했다며 중국 내수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동부대우전자는 도시 규모나 현지민들의 생활 습성을 반영한 '맞춤형' 유통 전략과 제품 출시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컨대 도시 인구나 경제 규모에 따라 등급을 나눠 양판점을 운영할 지 전문 가전매장에 입점할 지를 정한다든지, 차를 즐기는 중국인들의 특성을 감안해 '차 보관 냉장고'를 출시하거나 가옥 구조에 맞춰 '벽걸이용 드럼 세탁기'를 내놓는 식입니다.
동부대우전자는 하반기 냉장고 등 소형 가전제품을 추가로 내놓는 동시에 충칭과 시안 등 중국 내륙지역에도 진출해 올 연말까지 중국 내 매장을 300개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