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휘청'‥中스마트폰 점유율 3위·삼성은 4위

입력 2015-08-04 06:48
애플도 '휘청'‥中스마트폰 점유율 3위·삼성은 4위



- 캐널리스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사오미"

- 애플도 중국의 '저가폰'에 밀려

- 삼성, 중국내 4~5위에 그쳐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선전으로 애플도 중국내에서 1위자리를 빼앗겼다.

3일(현지시각) CNBC는 시장 분석업체 캐널리스의 조사결과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샤오미가 15.9%로 1위를 기록했고, 15.7%의 화웨이가 2위를 차지했다.

애플과 삼성은 각각 3, 4위에 그쳤다.

앞서 지난달 31일 카운터포인트에서 발표된 중국 시장 순위에서도 샤오미가 15.8%로 1위를 기록했고, 화웨이는 15.4%로 2위, 12.2%를 기록한 애플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중국내 톱10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성장세가 가장 빠른 업체는 화웨이였다. 석달만에 48% 가까이 판매가 늘었다.

반면 지난해 1분기까지 중국 시장 1위였던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4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의 조사에서는 '비보'에 4위자리도 내주면서 삼성은 5위까지 밀렸다.

한편, 중국 휴대폰 시장은 전년동기비 2%, 전분기 대비로는 4% 매출이 줄었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둔화가 겹치면서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