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발머스 실험영상, 나의 두피열 탈모위험도는?

입력 2015-08-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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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열은 어디에 쏠리고 있을까? 최근 발머스 탈모연구센터가 공개한 실험영상이 연일 화제다. 발머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지나가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체열검사의 결과가 담겨있다.

발머스 탈모연구센터는 두피열탈모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지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 도심에 임시 연구소를 설치했다. 본인의 체열상태 및 탈모위험도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본인의 체열사진을 셀프촬영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삼삼오오 모여든 사람들은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임시 연구소와 열화상 카메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평소 머리숱이 적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등 탈모증상을 고민하고 있던 사람들은 체열검사뿐 아니라 연구소 내부에서 이뤄지는 HMS를 이용한 정밀 두피진단과 상담에도 적극 참여했다.

평소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 고민이었다는 김길우(32세, 가명)씨는 "체열검사를 해보니 상체와 두피에 열이 많이 쏠려 있었다"며 "발머스 탈모한의원과 열성탈모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듣기는 했지만 정작 내 탈모증상이 두피열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만성탈모가 될까 신경을 쓰면서도 탈모관리를 받지는 않았는데 이제부터라도 부지런히 탈모전문병원을 찾아 탈모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스스로 탈모임을 전혀 자각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남편과 함께 체열검사에 참여했다 스스로 여성탈모가 있음을 알게 된 한영아(36세, 가명)씨는 "남편이 M자탈모가 있어 탈모클리닉에서 탈모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에게 맞는 탈모치료방법을 찾기 위해 탈모치료잘하는 곳을 수소문한 것도 탈모방지샴푸며 탈모에 좋은 음식을 찾은 것도 나"라며 "그런데 정작 내 머리카락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적인 산후탈모인줄만 알았는데 두피검사를 해보니 이미 탈모가 꽤 진행된 것 같아 약간 충격을 받았다. 두피열탈모는 사람마다 탈모원인이 다 달라 탈모치료법도 다르다는데 연구진에도 좋은 정보를 많이 얻어가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체열진단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는 한씨와 같이 스스로 본인이 탈모임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평소 생활 속에서 두피열감을 느꼈거나, 크고 작은 탈모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음에도 본인이 두피열탈모라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번 실험을 주최한 발머스 연구센터 관계자는 "두피열탈모는 남성탈모, 정수리탈모, 스트레스성탈모, 앞머리탈모, 원형탈모 등 다양한 탈모유형에서 나타날 수 있다. 대표 증상으로는 '두피의 열감'이 있으며 머리냄새, 어깨결림, 과도한 땀, 안구건조, 뒷목뻣뻣함, 지루성두피염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탈모와 두피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분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