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 직업병 피해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을 위해 1천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상금 지급 외에 기금은 반도체산업 안전과 보건 증진을 위한 연구조사를 비롯해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들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컨설팅과 전문가 양성, 해외 사례 조사 등에 쓰여질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또 보상위원회를 따로 만들어 심사를 거쳐 올해 안에 보상을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보상 대상에 상주 협력사의 퇴직자도 포함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상금 산정 기준은 민간 조정위원회가 제시한 최종 권고안에 따르되, 미취업 보상과 위로금은 두 항목을 합쳐 2년 간 평균 임금의 70%를 지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조만간 근로자들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작성해 발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