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골프 여제' 박인비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2위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는 이날 우승으로 2008년 US오픈,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챔피언십, US오픈에 이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은 세계 7번째. 아시아에서 최초다.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과 함께 올해 한국 여자골프선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경신했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올해 한국여자골프는 12번째 우승을 챙겼다.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 마지막날 14번 홀에서 이글 퍼트로 선두 고진영과 동률을 기록했다. 이후 16번 홀에서 한 타를 줄이고 선두로 앞서나갔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으며 상금은 약 45만 달러(약 5억 2천 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