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태호 최고위원,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입력 2015-08-03 10:32
새누리당 김태호(53·경남 김해을) 최고위원이 3일 내년 4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해 견디기 힘든 세월을 겪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두려운 마음"이라면서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저를 믿고 뽑아 주신 시민 여러분께 용서받기 어려운 결정이지만 이 선택이 그 은혜를 저버리지 않는 마지막 양심이자 도리"라면서

"최연소 군수, 도지사를 거치면서 몸에 밴 스타 의식과 조급증은 지나치게 많은 사람을 만나게 했고, 반대로 몸과 마음은 시들어 갔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의 최고위원직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