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프랜차이즈 바로 알기 : 조동민의 프랜차이즈 치맥 토크'
<p class="바탕글">창업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특히 초보자에게는... 그런 사람들의 가려움증을 긁어주고 막막함을 해소시키는 '프랜차이즈 바로 알기 : 조동민의 프랜차이즈 치맥 토크'가 열렸다.
<p class="바탕글">지난 7월31일 첫 번째 행사가 열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지하 교육장에는 최근의 취업분위기를 반영하듯 사전 신청한 100여명의 예비창업자들이 모여들었다.
<p class="바탕글">협회 주관으로는 처음 열렸지만, '치맥 토크'로는 여섯 번째. 예비 창업자에게 '제대로 된 운전연수'를 시켜주겠다고 기획된 이벤트였다. '치맥'이란 단어가 의미하듯 치킨을 안주로 생맥주로 목을 축이며 '창업'에 관해 부담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보자는 것이다.
<p class="바탕글">참가비는 무료다. 뒤풀이 형식의 치맥 값 역시 미들비어 프랜차이즈 '바보스'의 협찬 덕분에 무료다. 교육 강사들 역시 수준급. 협회 조동민 회장과 역할 분담을 하는데, 초보자의 눈높이에 적합한 프로급이 출연한다.
<p class="바탕글">당일 강사로는 ▷모리참치 방삼선 대표 ▷대원주방뱅크 강동원 대표 ▷협회 조동민 회장이 나섰고, 진행은 ▷협회 상생협업위원회 이경희 위원장(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이 맡았다.
<p class="바탕글">하지만 처음부터 '치맥' 테이블로 들어가는 '건배'를 외치는 것은 아니다. 물어보는 것도 뭐가 뭔지 알아야 물어보는 법. 100여명의 참가자가 모인 교육장에서 창업 강의가 시작됐다.
<p class="바탕글">●직원들의 장점을 살리고 보니 '대박 매장'으로 거듭나는 변화 체험
<p class="바탕글">
▲ <사진=방삼선 모리참치 대표> 1교시는 모리참치 방삼선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그에게 협회가 부여한 주제는 '전문음식점의 탁월한 인력관리 노하우 배우기'.
<p class="바탕글">음식점 하나 하면서 인력관리가 뭐 그리 필요하겠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방삼선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과 보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 class="바탕글">그는 '모리참치'라는 자체개발 브랜드로 창업하기 전, 2006년부터 D참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직원들에게 최하 95점의 완벽 근무태도를 강요한 것이 오히려 경쟁력을 떨어뜨린 것, 그것이 실패 이유였다.
<p class="바탕글">당시 아파트 시세의 80~90%를 담보 대출받아 창업했기 때문에 깡통아파트가 돼버리기 직전이었다. 재기를 위해 변화할 것인가, 아니면 죽을 것인가의 갈림길에서 그가 선택한 것은 결국 '변화'.
<p class="바탕글">그래서 2012년 들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살기 위해서는 식당운영 방식과 경영마인드 모두 리모델링이 필요했다. 운영자 자신이 변해야 했다.
<p class="바탕글">고민 끝에 음식점간판을 '모리참치'로 다시 걸었다. 또한 직원들의 근무평점은 '70점'이면 된다는 나름의 기준을 정했다. 직원들의 단점을 보지 않고, 장점만을 보기로 한 것.
<p class="바탕글">그리고 70점 이상에 대해서는 보상을 실천했다. 시상은 많은 돈이 아닌 1만원권 극장표나 6천원권 사우나 티켓 등의 선물. 크지 않지만 그것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사랑'으로 전달돼 근무 분위기는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p class="바탕글">또 직원들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대소사 일정을 수첩 첫 페이지에 빼곡히 적고, 그날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장기근속이나 금연 절주 등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기 시작했다.
<p class="바탕글">그 결과는 놀라운 실적으로 나타났다. 2013년 9억3,000만원, 2014년 9억5,000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똑 같은 종류의 참치, 똑 같은 직원, 똑 같은 업주이면서 매출은 2배 이상이 일어난 것.
<p class="바탕글">현재는 '모리참치' 가맹점을 희망하는 업소가 하나둘 나올 만큼 명품 참치점이라는 소문도 듣고 있다.
<p class="바탕글">그가 연매출 9억원대의 대박 음식점을 운영하며 프랜차이즈 사업가를 꿈꿀 수 있게 만든 키워드는 '변화'... 하나가 아닌 둘이 이루어내는 팀워크와 상생의 조화가 그의 조직관리 공식이다.
<p class="바탕글">●"주방환경이 열악하면 할수록 좋은 음식이 나오기는 힘들다"
<p class="바탕글">
▲ <사진=강동원 대원주방뱅크 대표> 2교시에는 대원주방뱅크 강동원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강의 제목은 '외식 프랜차이즈의 주방전략'.
<p class="바탕글">강동원 대표는 "음식점 경영의 핵심은 주방에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 테이블에 오르는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이 살아야 음식점 전체가 산다는 논리.
<p class="바탕글">많은 음식점 창업주들이 주방 면적을 최소화하고, 그 대신 손님 테이블을 더 늘리려 하는데 그것이 과연 합리적인 선택인가에 대해 자신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p class="바탕글">개업 음식점을 상대로 주방 인테리어 공사를 수주하고, 주방 설비들을 납품하는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업주의 요구에 따를 수밖에 없지만, 주방환경이 열악하면 할수록 좋은 음식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지론이다.
<p class="바탕글">그가 추구하는 음식점 주방 환경은 ▷주방근무자 중심의 설계 ▷친환경적 시설 ▷에너지 절감형 설비 ▷과학기술과 IT기술이 접목된 구조 등.
<p class="바탕글">우선 주방 가스 불꽃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친환경 시설 및 에너지 절감 설비, 늘 서서 조리하는 직원들을 위해 작더라도 주방 한 편의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p class="바탕글">따라서 신규 창업하는 많은 외식 식당들이 채택하는 주방설계의 최신 트렌드는 크게 보아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p class="바탕글">근로조건 개선을 중시한 ▷조리의 용이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종업원의 동선 분석 설계 ▷과학기술이 적용된 주방의 첨단화 및 고급화 ▷직원들의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구조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설비 ▷첨단 IT기술 주방환경 및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복지시스템 등.
<p class="바탕글">강동원 대표는 예비창업자는 물론 리모델링 운영자가 원한다면, 주방설계 무료컨설팅과 무료견적을 내주겠다며 강의를 마쳤다.
<p class="바탕글">●"남들과 차별화되는 나만의 성공 요인을 찾아라"
<p class="바탕글">
▲ <사진=이경희 협회 상생협업위원장> 3교시에는 이경희 위원장의 사회로 방삼선, 강동원 대표의 강의 내용을 놓고 질의응답 형식의 토크쇼가 벌어졌다.
<p class="바탕글">참석자들의 관심은 우선 모리참치 방삼선 대표에 모아졌다. 현실적으로 자신들의 창업 롤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
<p class="바탕글">모리참치 방삼선 대표에 대한 질문은 ▷창업비용 ▷외식업종의 인테리어 비용 ▷참치의 매출액 대비 원가 비율 ▷식당의 홍보광고 방법 등 다양했다.
<p class="바탕글">방삼선 대표는 일식당 운영 경험을 살린 답변을 통해 C급 상권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경쟁무기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 경우 A급 상권에 비해 보증금이나 권리금, 임대료 등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
<p class="바탕글">방 대표가 현재 운영 중인 아차산역점의 경우 입지조건은 A급일지는 몰라도 주변에 주유소가 자리잡고 있는 등 창업 초기엔 C급 상권이었다고 토로했다.
<p class="바탕글">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중의 하나가 '무한리필 서비스'였다는 것. 그때 "원가비중이 너무 크지 않겠느냐?"는 한 참석자의 우려 섞인 질문이 나왔다.
<p class="바탕글">하지만 방 대표는 "무한리필을 요구하지 않는 손님도 많아 큰 무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손님의 경우 무한리필 횟수를 11번째까지 세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며, "오후 5시에 들어와 새벽 2시까지 무한리필을 요구한 경우였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큰 원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p class="바탕글">대원주방뱅크 강동원 대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p class="바탕글">"해외에서 요식업을 창업할 경우 주방설계나 설비 설치가 가능 하느냐?"는 물음에 "한식세계화 정책 및 한류 붐으로 해외 주문이 한 주에 3~4건씩 들어오고 있다"며, "해외 한식당 필요설비를 현지 전기 조건이나 관련규정 조건에 맞게 100% 설계, 설치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p class="바탕글">
▲ <사진='조동민의 프랜차이즈 치맥토크'의 현장>
<p class="바탕글">●"가맹점 5년 생존율 80%, 일부기업의 갑질로 업계 전체 매도 말아야"
<p class="바탕글">4교시 '세계로 향하는 K-프랜차이즈의 가능성과 비전' 강의에 이어 5교시에 해당하는 '치맥 토크'의 강사는 협회 조동민 회장.
<p class="바탕글">진행을 맡은 이경희 위원장은 조동민 회장에 대해 "1998년 협회 태동시부터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AI 조류독감으로 치킨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때 서울역에서 '닭고기 소비' 대국민 호소에 나섰고, 롯데마트가 2010년 말 '통큰치킨'을 '미끼상품'으로 들고 나왔을 때, 100분토론(TV)에 나서는 등 골목 영세 자영업자 보호에 앞장선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p class="바탕글">강의에 나선 조 회장은 "협회는 앞으로 업계의 시장영역 확대를 위해 글로벌 K-프랜차이즈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p class="바탕글">그는 "최근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서 한류 문화, 음식,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브랜드 인식이 높아 이를 활용하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는 40억 시장을 겨냥한 국내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 class="바탕글">
▲ <사진=조동민 협회 회장> 조 회장은 "프랜차이즈는 영세 자영업자가 생존을 위해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규정했다. 해외진출 성공사례에서 보듯 "경험이 부족한 자영업자끼리 힘을 합치고, 프랜차이즈 본부의 지원을 받는다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p class="바탕글">그는 "대기업의 시장지배 체인점과 영세상인들의 생존 시스템인 프랜차이즈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분명히 말했다.
<p class="바탕글">자영업자가 1억원의 보증금으로 성공 매장을 일구었을 때, 그 자리를 노리고 대기업 브랜드가 5억원의 보증금으로 들어오겠다고 하면, "어느 건물주가 건물가치까지 올라가는 이 제안을 거부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결국 소상인들이 대기업 위주의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현재로서는 프랜차이즈 시스템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 class="바탕글">그는 일례로 "만일 롯데마트가 내놓은 '통큰치킨'을 '미끼상품' 용량 그대로 5천원에 상품화한다면, 영세 상인들이 닭튀김을 만들어 1만5천원에 파는 것을 포기하고, 롯데치킨을 떼어다 1만원에 파는 것이 롯데와 영세상인, 소비자 모두에게 유리하겠지만, 그것이 왜 안되느냐?"는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p class="바탕글">따라서 일부 프랜차이즈 회사의 '갑질' 행위를 놓고 전체 츠랜차이즈 업계를 '골목상권 갈등의 주범'으로 몰고 있는 선거철 정치권의 무책임한 발언은 이제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p class="바탕글">2012년에 법이 통과된, 5인 이상이 모이는 협동조합도 소상공인들의 생존에는 충분한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
<p class="바탕글">그는 생계형 자영업자의 창업 후 5년 생존율은 고작 20%도 안된다는 것이 중소기업청의 통계(2014년 기준 17.7%)지만,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5년 생존율은 80%를 넘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전체 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한 시각 교정을 당부했다.
<p class="바탕글">조 회장은 "그러나 협회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일부 문제 제기를 겸허히 수용, 꾸준히 발전요인을 찾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협회는 ▷생계형 소상인들의 사업지원 ▷예비창업자를 위한 토크 콘서트 개최 ▷분쟁조정위원회 가동 ▷글로벌 K-프랜차이즈의 육성 등의 정보제공 사업과 ▷로얄티 지급의 제도화 등 시스템 개선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