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렌드를 잡아라]
<앵커>
한국경제TV가 국내 10대 증권사와 손잡고, 한국 주식시장의 성장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메가트렌드를 잡아라' 연속 기획을 시작합니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살아남을 국내 기업은 어디인지, 업황을 진단하고, 장기투자 문화 육성을 위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메가트렌드를 잡아라' 연속기획 보도 첫순서로 주목할 산업 트렌드와 유망기업을 김종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내 10대 증권사가 바라본 향후 10년동안 한국경제를 주도할 업종으로 단연 바이오·헬스케어가 꼽혔습니다.
NH투자증권과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자본총계 10위권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한국경제TV와 공동으로 메가트렌드를 선정한 결과입니다.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은 최근 고평가 논란에도 조사에 참여한 전 증권사가 유망 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전세계적인 노인 인구 증가와 이에 따른 의약품 지출 비중 확대, 국내 제약업체의 기술 수출로 장기적인 성장을 지속할 거란 평가입니다.
사물인터넷 역시 1곳을 제외한 전 증권사가 유망 산업으로 선정했고, 빅데이터와 인터넷, 금융을 결합한 핀테크, 정보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한 스마트카, 로봇 분야가 메가 트렌드로 꼽혔습니다.
<인터뷰> 성낙환 LG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전자산업이라 할 수 잇는 LG전자나 삼성전자도 관심이 많고, 특히 가전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스마트홈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브릿지/김종학 기자> "메가트렌드 가운데 사물인터넷과 제약 산업의 성장은 이미 코스닥 시장에서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 서울반도체와 성광벤드 등 대기업 부품을 납품하던 업체 중심의 시장에서 올해 게임과 미디어, 바이오 업종 등이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남석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
"기존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서 스마트제조, 무인자동차, 헬스케어, LED조명기술, 백신 등 새로운 유망 수출 상품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성장 유망 기업도 바이오,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가장 많이 선정됐습니다.
바이오 업종에서 메디톡스, 씨젠, 인바디 등 10개 종목이,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14개 종목이 꼽혔습니다.
이번 메가트렌드 선정 종목은 모두 75개 종목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65%에 달했으며, 메가트렌드 선정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다음카카오, 삼성전자, 메디톡스, 셀트리온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