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추측 이용신, 증거 뭔가 했더니

입력 2015-08-0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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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고추아가씨가 퉁키를 제치고 우승한 가운데 그의 정체가 성우 이용신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9대 복면가왕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출연진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퉁키를 제친 고추아가씨의 정체를 두고 연예인 판정단은 도저히 모르겠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에 성우 서유리는 지난주에 이어 “성우 이용신 선배다. 쫄 때 특이한 음색이 계속 들린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애니 덕후가 본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정체’라는 글에서도 이용신을 복면가왕 고추아가씨로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게시자는 본인을 15년차 애니마니아라고 지칭하면서 “단언할 수 있다. 고추아가씨의 정체는 성우 이용신이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이용신은 2003년 투니버스 채널을 통해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애니메이션 주제가, 광고 CM 송 등을 부르며 활동했다. 특히 이용신은 모 제과 제품의 CM송인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를 부른 주인공으로도 알려졌다.

복면가왕 고추아가씨의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용신은 지난 1997년 한양대학교 재학 중 MBC 강변가요제에 혼성 그룹 인터넷보이&걸(Internet Boy & Girl)로 출전, ‘젊음이야 사랑이야’를 열창해 인기상을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