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 하나로 2개의 카카오톡 아이디를 사용할 수 있는 '톡톡 듀얼넘버'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2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하는 '듀얼넘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톡톡 듀얼넘버'를 신청하면 추가로 전화번호를 생성해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을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각각 다른 아이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에 전화번호마다 주소록 관리 등의 기능을 보여주는 퀵 아이콘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톡톡 듀얼넘버'는 업무와 사생활의 분리를 원하고, 전화번호 노출을 우려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서비스"라며 "많은 사람과 휴대전화 번호를 공유해야 하는 교사나 배달·운수업 종사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용료는 월 3천300원입니다.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 이용자 5만 명은 자동 업그레이드를 거쳐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첫 달 이용료를 100원으로 깎아주고, GS25 편의점 상품권도 증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