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측 "신동주, 고령 신격호 회장 이용…왜곡되고 법적 효력 없어"

입력 2015-08-02 20:25
수정 2015-08-02 20:46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을 통해 한 방송사에 신격호 총괄회장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롯데그룹 측이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롯데 측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고령의 총괄회장을 이용해 전례없는 동영상을 통해 왜곡되고 법적 효력도 없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그룹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신격호 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때렸다는 주장에 대해 "기업이 어찌되든 상관않고 사실과 다른 자극적인 폭로로 분란과 싸움을 초래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일 귀국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신동빈 회장은 귀국 즉시 정부, 금융권 관계자와 협력업체 대표 등을 만나 협조를 당부하고 산적한 계열사 업무를 챙길 예정입니다.

또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 인사와 함께 출장을 다녀온 것에 대한 설명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