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복면가왕, 9대 복면가왕, 노래왕 퉁키, 고추아가씨
'복면가왕' 고추아가씨가 9대 복면가왕으로 등극했다.
2일 방송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기존 가왕 노래왕 퉁키와 인생직진 신호등, 마실나온 솜사탕, 매운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 웃는 얼굴에 수박씨가 가왕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다.
'복면가왕' 고추아가씨는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를 선곡해 고(故)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부른 수박씨를 제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서 고추아가씨는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를 열창해 청중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를 부른 솜사탕을 3표 차이로 제치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8대 복면가왕인 노래왕 퉁키는 이수영의 'I believe'를 열창했지만 부담감 때문에 노래 실력을 맘껏 뽐내지 못했다. 투표 결과 고추아가씨가 50대 49인 1표 차이로 노래왕 퉁기를 제치고 9대 복면가왕 자리에 올랐다.
한편 고추아가씨는 지난 7월 26일 방송한 '복면가왕'에서 쥬얼리 '슈퍼스타'로 가수 배수정과 듀엣곡 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한 바 있다.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한 서유리는 "왜 제가 오늘 나왔는지 알겠다. '고추아가씨'의 정체는 성우분 같다"며 "저랑 같이 작업도 많이 하셨던 분 같다. '말하지 않아도~'를 직접 불렀던 성우 이용신 같다"고 밝혔다. 이에 윤일상은 "'고추아가씨'가 성우라면 사건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수박씨는 노을 김균성, 솜사탕은 다비치의 강민경, 노래왕 퉁키는 이정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