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경기 만에 또 홈런포 '7월처럼'

입력 2015-08-02 13:33
수정 2015-08-03 00:00


▲강정호가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자료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8월에도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0-1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 143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친 강정호는 비거리 139m짜리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시즌 8호 홈런으로 타점도 35개가 됐다.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99(278타수 83안타)를 유지했다.

전날 2루타 3개를 때려내며 뜨거운 7월을 마무리한 강정호는 8월 첫 경기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후반기에만 벌써 4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3할대 후반의 타율을 뽐내며 7월의 신인상에 대한 기대를 높인 강정호의 질주는 8월에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그것도 파워를 실은 홈런으로 스타트를 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