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절정' 고속도로 정체 심화…영동고속도로 110㎞ 구간 정체

입력 2015-08-01 12:34
서울서 강릉 6시간 10분, 부산 6시간 50분


국민의 40%가 휴가를 떠난다는 8월 첫째주 주말인 1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는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으로 오전부터 정체구간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기준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강릉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예상 소요시간은 6시간 10분이다.

부산까지는 6시간 50분, 목포 6시간 10분, 대전 3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가 가장 극심한 곳은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인 강원도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다.

강릉 방향 덕평나들목∼둔내나들목 사이 약 90㎞ 구간 등 모두 110㎞ 구간에서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북천안나들목∼청주나들목 사이 약 40㎞ 등 모두 96㎞ 구간은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목포 방향 비목나들목∼행담도휴게소 사이 35㎞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차량 16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30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