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0세이브(자료사진=한신 타이거즈)
오승환(33,한신)이 2시즌 연속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은 7월 31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전에서 팀이 10-7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동안 1실점(2피안타) 했지만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시즌 30세이브째를 거둔 오승환은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또 이날 세이브로 한신에서는 후지카와 규지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한 투수가 됐다.
일본 진출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39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도전하고 있다. 2위는 26세이브를 기록 중인 토니 바넷(야쿠르트).
30세이브 달성을 향한 출발은 편안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로 하타케야마 가즈히로를 공 4개로 2루수 땅볼 처리했고, 후속타자 다카이 유헤이도 유격수 땅볼로 제압하며 깔끔하게 세이브를 올릴 것 같았다.
하지만 투아웃 이후 위기를 불렀다. 오비키 게이지와 미치 데닝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실점하고 말았다.
후속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모리오카 료스케를 2루수 땅볼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1실점 때문에 평균자책점은 2.77에서 2.90으로 올랐다.
이날 승리로 한신은 48승 1무 44패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