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회장임명 KBS 보도화면 캡쳐>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자신을 한국롯데그룹 회장으로 임명한다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서명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측이 KBS에 건넨 '회장임명'이라는 제목의 문서에는 '2015.7.17 장남인 신동주 한국롯데그룹의 회장으로 임명함'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어 '차남인 신동빈을 후계자로 승인한 사실이 없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서에는 신격호 회장의 자필 서명이 있으며 직인도 찍혀 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측은 "문서를 신격호 총괄회장이 모두 작성하지 않았지만 직접 서명했고 직인도 직접 찍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문서가 사실이라면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의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선임 이틀만에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 손을 들어준 것이 됩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법적 효력도 없고, 진위 여부도 가려지지 않아 논할 가치조차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회장임명 전문>
회장임명
본인(신격호)은 롯데그룹의 총괄회장의 지위에서 2015.7.17자로 본인의 장남인 신동주(1954.1.28)를 한국롯데그룹의 회장으로 임명함. 아울러 본인은 본인의 차남인 신동빈을 롯데그룹의 후계자로 승인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함.
2015.7.17 총괄회장 신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