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요계는 물론 방송가 전체에서 주목하는 이슈는 ‘2015 무한도전 가요제’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가요제 준비로 한창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는 뮤지션들과 무한도전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고충을 털어놓는 자리를 마련했다. 평소 자기 주장이 강하고 도도할 것만 같았던 뮤지션들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강한 주장에 본인이 느끼는 고충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못하고 중앙 무대 외에 마련된 비밀의 공간에서 쪽지에 적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장면에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미리 마련된 비밀의 공간에 배치된 판다 인형들이었다. 잠실 모처라고만 밝혔지만 이날 방송이 촬영된 장소는 바로 국내 최고층 규모 복합쇼핑단지 제2롯데월드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던 소품이었다.
아티스트의 고충을 위로하는 듯 의젓하게 자리를 채웠던 판다들은 현재 제2롯데월드몰 시네파크에서 진행 중인 세계여행 프로젝트 ‘1600 판다+’에 전시된 오브제들로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제2 롯데월드몰 7층에 위치한 시네파크는 전시나 이벤트가 다양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쇼핑과 놀이는 물론 문화까지 향유할 수 있는 제2롯데월드몰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그 동안 집중적인 관심 속에 설립돼 온 제2롯데월드몰은 ‘1600 판다+’가 전시 중인 시네파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간을 공개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 2롯데월드몰은 무한도전은 물론 MBS 간판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등장하면서 로맨틱하면서도 이국적인 공간의 특별한 분위기를 한껏 뽐냈다. 인기 드라마를 통한 노출로도 관심을 모았다. 최근 SBS 인기드라마 ‘가면’에서 여주인공 수애가 일하는 공간이자 남자 주인공 주지훈이 경영하는 백화점 공간으로 노출됐으며, 최근 막을 내린 드라마 ‘상류사회’ ‘프로듀사’ 등에도 촬영 공간을 제공한 바 있다.
제2롯데월드몰 관계자는 “무한도전 긴급총회 방송 이후로 방문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영화, 쇼핑, 문화체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인만큼 2030 세대 젊은 커플들에게 데이트 코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