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하고 싶은데 머릿결이 상해서 아무 것도 못해~'라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모발 상태가 좋지 않을 때 펌, 염색과 같은 시술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죠. 그렇다면 모발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스타일링을 포기해야 할까요? 물론 답은 'NO'입니다. 머리카락의 상태가 좋지 않아 시술을 할 수 없다면, 시술을 하지 않고도 나의 가장 예쁜 모습을 끌어낼 수 있는 스타일링을 해줘야 합니다.
이번 주 '김로아의 워너비' 모델 역시 두상에 볼륨을 주는 것이 절실했지만, 모발의 상태가 좋지 않아 펌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김로아 원장의 솔루션을 통해 펌 없이도 볼륨을 되찾아 산뜻한 이미지로 변신했습니다. 지금부터 그 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김로아의 워너비는 매주 1명의 모델을 선정해 라뮤제 김로아 원장에게 헤어 솔루션을 받고 그대로 헤어스타일 체인지를 해 줍니다. 그리고 김로아 원장으로부터 꾸준히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법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기회는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이미 메일(news@bluenews.co.kr)로 지원서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신의 사진을 포함한 지원서를 보내면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78호 모델의 고민은?
29살 직장인입니다. 착 달라붙는 머리가 싫증나서 중간중간 펌을 해봤지만 매번 컬이 잘 나오지 않고 부시시해지기만 했어요. 20대 초반에 앞머리를 자른 적이 있는데 제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그 이후로 앞머리가 없는 긴 생머리를 유지해왔습니다. 평소에는 하나로 묶거나 그대로 푸는 등 특별히 스타일링을 하지 않아요.
√ 김로아 Check
모델에게 지루성 두피 특유의 냄새가 확 풍기네요. 머리 숱이 적진 않은데 머리카락이 끝까지 자라지 못하고 도중에 끊어져서 숱이 적어 보여요. 머리카락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두피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에요. 지루성 두피와 지성 두피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둘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에요. 지성 두피의 경우에는 두피와 모발 둘 다에 유분기가 많아 머리카락에서 윤기가 나죠. 하지만 지루성 두피는 두피에만 유분기가 많아요. 두피가 너무 오일리해지면서 본연의 천연 보습인자가 나오지 못해 두피는 기름지고 머리카락은 푸석푸석한 상태가 계속되죠. 모델은 지금 지루성 두피로 인해 빗질만 해도 끊어질 정도로 머리카락이 건조해요. 게다가 육안으로 봐도 두피의 모공이 불규칙한 상태에요. 또한 하나의 모공에 서너 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나야 하는데, 하나 밖에 자라지 않고 있네요. 이 상태가 심해지며 원형탈모가 올 수 있어요.
얼굴 대비 두상이 큰 편인데도 지루가 심해서 볼륨이 살지 않으니 숱이 없어 보여요. 절대 큰 얼굴이 아닌데 착 달라붙는 머리카락과 납작한 뒷통수, 옆통수 때문에 얼굴이 커 보여요. 입이 돌출된 것이 콤플렉스라고 했는데, 이 정도는 심한 편이 아니에요. 아랫니가 조금 나와있긴 하지만 교정이나 양악 수술을 할 정도는 아니죠. 문제는 모델의 자세에요. 자기도 모르게 계속 턱을 내밀고 목을 자라처럼 쭉 빼고 있네요. 턱을 당기고 자세만 바르게 해도 입이 확실히 들어가 보일 것이에요.
√ 김로아 Solution
모델은 두피 상태가 가장 심각해요. 지금은 20대지만 금방 30대가 될 것이고, 만일 출산까지 하게 된다면 머리카락이 급격히 빠질 수 있어요. 탈모의 원인은 50%가 유전, 50%가 환경적인 요인이에요. 유전적인 요인은 바꿀 수 없으니 환경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겠죠. 샴푸, 클렌징 방법, 사용하는 화장품, 생활 습관, 라이프 패턴 등을 꼼꼼히 체크해 볼 필요가 있어요.
두피의 기름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볼륨이 살지 않는 상태에요. 뿌리펌을 통해 볼륨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지금은 모발이 너무 건조하고 상태가 좋지 않아서 펌을 해도 컬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것이에요. 뿌리 펌을 할 수 없으니 레이어트 커트를 통해 볼륨을 줘야겠네요. 머리카락의 끝이 같은 길이로 내려오면 무거운 느낌이 들어요. 모델은 지금 모근 자체에 유분기가 많은 편이라 볼륨이 잘 살지 않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가벼운 느낌으로 커트해 줄 필요가 있어요.
볼륨을 살려주는 것이 중요한데, 현 상태로는 뿌리펌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두상을 둥글게 보이게 해주는 내추럴 각도를 찾아야 해요. 모델은 한 끗 차이로 느낌이 달라지는 두상이에요. 얼굴형이 갸름해 보이기 위해선 옆 가르마를 타는 게 좋은데, 이렇게 하면 튀어나온 양 사이드의 두상이 강조돼요. 여기에 가르마를 길게 빼면 뒷통수까지 절벽이 되죠. 가르마를 짧게 사선으로 내주는 것이 좋겠어요. 그래야 두상이 라운드로 보이고 볼륨이 최대한 살아나요.
피부가 깨끗해 보이려면 붉은 빛이 도는 컬러가 딱 이에요. 그런데 모델은 피부 트러블이 있어서 붉은 색으로 염색을 하면 얼굴의 붉은기가 더욱 강조될 것 이에요. 그렇다고 그냥 밝은 컬러로 염색을 하면 얼굴의 노란빛이 강조되겠죠. 생기 있고 어려 보이는 외모를 만들어주는 라이트 브라운에 살짝 레드가 섞인 컬러로 염색을 해 줄게요. 레드 컬러는 20일 정도만 지나면 자연히 빠지게 되요. 그럼 자연스러운 라이트 브라운 컬러만 남을 것이에요.
▲ 염색 & 커트 & 드라이
① 염색약을 꼼꼼히 발라 줍니다.
② 열처리를 해 주세요.
③ 상한 머리 끝을 잘라 줍니다.
① 레이어드 커트를 해 주세요.
② 오른쪽 가르마 부분에 헤어롤 두개를 감아 줍니다.
③ 정수리 부분의 뒷 머리를 두 섹션으로 나눠서 헤어롤을 말아 주세요.
④ 헤어롤을 푼 뒤 드라이를 해 줍니다.
▲ 퍼펙트 체인지
모델은 스타일링 하기에 몹시 까다로운 조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루성 두피 때문에 볼륨이 잘 살지 않는데, 머릿결이 좋지 않아 펌을 할 수도 없었죠. 레이어드 커트를 통해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을 더해주었고, 내추럴 각을 이용한 사선 가르마로 둥근 두상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여기에 최대한 피부가 깨끗해 보이면서 얼굴의 붉은기와 노란빛을 감춰주는 라이트 브라운과 레드를 혼합한 컬러로 염색을 해 주었죠. 김로아 원장의 손길을 거쳐 한층 산뜻하고 발랄한 이미지로 변신했습니다.
★김로아 원장은...
·2015년 현 라뮤제 원장(2014년 2월부터)
·엔끌로에 원장·이경민 포레(아베다 크리에이브팀)
·이희헤어(교육팀, 아트팀, 대표이사 역임)
·필립&가이(런던, 뉴질랜드 근무), 유스케살롱(오사카 근무)
·비달사순 토니앤가이 아카데미 수료
·현 KBSW ‘버킷리스트’ 출연 중.
이하,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공지사항을 띄웁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가 '일반인 뷰티 모델'을 모집합니다. 일반인 뷰티 모델은 강남 일대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최고의 테크닉을 갖고 있는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만나 각자의 두상과 얼굴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함께 찾고, 그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게끔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헤어와 메이크업이 함께 진행되며, 원하시는 분은 아래 4가지 정보를 메일(news@bluenews.co.kr)로 보내 주시면 연락드립니다.
채택되신 분께 자신의 스타일을 탐구할 기회를 드리며, 스타일 변신 과정은 한국경제TV 블루뉴스에서 사진과 함께 기획 기사화됩니다.
헤어는 KBS W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버킷리스트' 출연자 라뮤제 김로아 원장이 참여하는 '김로아의 워너비' 코너에서, 메이크업은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책임지는 '메이크업AtoZ' 코너에서 다룹니다. 기간은 '오픈런(Open Run)'입니다. 이 기획이 끝나는 그 날까지 계속 모집한다는 말이죠.
그럼 스타일 변신을 꿈꾸는 분들, 블루뉴스가 기다릴게요!
1. 얼굴 정면 사진 1장(보정을 거치지 않고, 헤어스타일이 보여야 됩니다)
2. 출생연도, 성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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