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또 홈런, 무서운 7월의 질주

입력 2015-07-30 09:30
수정 2015-07-31 04:33


▲루키 강정호의 7월 활약은 눈부실 정도다(자료사진=MLB.COM 홈페이지 캡쳐)

강정호(28,피츠버그)의 7월 기세가 무섭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타켓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6월 11일 밀워키 전 이후 49일 만에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를 하며 맹활약했다. 또 2경기 연속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루키 강정호의 7월 활약은 눈부실 정도다.

7월 타율은 0.370 3홈런 8타점이다. 출루율은 0.440, 장타율 0.593으로 OPS가 무려 1.032에 이른다.

전날 9회 결승 홈런에 이어 첫 타석부터 홈런이 터졌다. 연타석 홈런이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미네소타 선발 어빈 산타나를 상대로 불리한 볼카운트 1-2에서 빠른 공을(151km) 당겨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7호.

4회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8회 1루수 강습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고 9회 1사 후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도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를 마친 강정호는 종전 0.286에서 시즌 타율을 0.295로 끌어올려 3할 진입을 앞뒀다. 멀티 히트는 시즌 24번째, 3안타 경기는 시즌 5번째다.

피츠버그는 미네소타를 10-4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