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물광대 동인인 박안지 명인이 음악인생 30주년을 맞아 첫 독주회 '一期一會(일기일회)'를 8월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작곡가 박동욱(한국타악인회 명예회장), 엄진경(피아노·일렉톤 연주자)의 위촉초연곡도 선보인다. ‘비나리 아라베스크(Arabesque)’로 시작하여 ‘天志延(천지연)’, 'Mozart on 설장고‘, ’아리랑, ’삼도농악가락‘으로 이어져 우리 타악의 다양함과 매력을 박안지 명인만의 색으로 뽐낸다.
신명나는 타악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1985년 눈부시도록 반짝이던 동그란 악기를 처음 만졌을 때의 그 설렘을 3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며 되살리는 지 명인의 깊은 마음이 담겨있다.
평소 그가 생각해왔던 ‘화합과 조화’라는 음악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안지 명인은 "항상 동인들과 함께 음악을 해왔던 터라 처음 홀로 준비하는 무대가 두렵기는 하지만 본인의 음악을 한다는 설렘으로 가슴이 벅차다"고 전했다.
공연은 야마하가 협찬하며 전석 2만원(학생 50%할인)으로 국악전문 공연기획사 정아트엔터테인먼트(주)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