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으로 만나는 뮤지컬 ‘풍월주’…레진코믹스 9월 오픈

입력 2015-07-29 11:43


뮤지컬 ‘풍월주’가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웹툰화 된다.

웹툰을 뮤지컬화한 것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뮤지컬이 웹툰화되는 것은 처음이다. 웹툰은 정민아 작가가 집필한 뮤지컬 ‘풍월주’의 원작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화는 CJ E&M이 발굴한 신인 ‘909’ 작가가 맡는다. 웹툰은 공연 개막 시기에 맞춰 9월부터 레진코믹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뮤지컬 ‘풍월주’는 신라시대 남자 기생인 ‘풍월’과 신분 높은 여인들이 드나들었던 ‘운루’라는 가상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웹툰은 원작의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살려 작화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무대에서 다뤄지지 못했던 ‘운루’의 세밀한 묘사와 주인공 ‘열’과 ‘담’의 감정선도 세밀하게 그려낸다. 뮤지컬에 드러나지 않았던 각 등장인물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CJ E&M 공연사업본부는 “이번 뮤지컬 ‘풍월주’의 웹툰화는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새로운 방식으로 재가공된다. 관객에게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장르와 형태로 감상할 수 있는 다층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제작사는 뮤지컬 ‘풍월주’의 정식 웹툰을 출시하기 전 ‘909’ 작가와 콜라보레이션한 공연 포스터를 먼저 선보였다.

뮤지컬 ‘풍월주’는 9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쁘띠첼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열’ 역에 성두섭과 이율, 김대현이 함께한다. ‘담’ 역에는 김지휘, 윤나무, 김성철이 출연하며 ‘진성여왕’ 역에는 정연과 이지숙이 열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