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의 난' 롯데 계열사 주가 들썩

입력 2015-07-29 13:31
수정 2015-07-29 15:10
<앵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롯데그룹 지분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동빈, 신동주 형제간 우호지분 확보 경쟁이 예상되면서 계열사 주들도 들썩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용훈 기자.

<기자>

신격호 총괄회장의 갑작스런 퇴진 소식에 롯데계열사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은 5%이상 올랐고, 롯데제과는 7%이상 상승했습니다.

롯데칠성과 롯데케미칼 역시 장 초반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향후 경영권을 놓고 신동빈, 신동주 형제가 지분 확보 경쟁을 벌일 것이란 시나리오에 계열사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신동주 전 부회장도 상단한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의 경우 신동빈 회장이 13.46%, 신동주 전 부회장이 13.45%를 보유해 두 사람의 지분율 차이가 0.01%밖에 나지 않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에 우호적인 신영자 이사장도 롯데쇼핑 지분 0.74%를 갖고 있습니다.

롯데제과는 신동빈 회장이 5.34%. 신동주 전 부회장이 3.96%씩을 갖고 있습니다.

증권 관계자들은 두 형제간 우호지분 확보가 본격화 될 경우 지분차가 적은 이들 계열사가 지분경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